사이버오로 뉴스 중계/기보 정보/기록 강좌 커뮤니티 랭킹 상점 채널
대국실 입장하기
월간랭킹통합랭킹
wbc월간랭킹
순위 대화명 점수
1 뻑수를.. 6,214,183
2 꿈을향해서 3,238,666
3 초코소라빵 2,852,459
4 속사포★ 2,170,128
5 불닭볶음 1,776,151
6 촌식이 1,470,648
7 117117 1,147,059
8 핵사이다 823,806
9 바둑도깨비 795,788
10 어반자카파 716,120
대회뉴스 Home > 뉴스·기보 > 대회뉴스
"우승 못할 때까지 우리는 팀!"
"우승 못할 때까지 우리는 팀!"
김지석-오유진 조 SG배 페어바둑최강전 우승
[SG배페어] 김수광  2018-09-19 오후 06:02   
▲ 두 사람이 같은 팀이 되어 도전한 지 3번 만에 우승을 일궜다. 김지석(오른쪽)-오유진 조가 19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SG배 페어바둑최강전 결승에서 전용수-김노경 조에 불계승을 거두면서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페어바둑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팀은 김지석-오유진 조였다.

19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SG배 페어바둑최강전 결승에서 전용수-김노경 조에 16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상위랭킹 조합(남자3위+여자2위)과 프로·아마 조합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객관적인 전력으로 김지석-오유진 조의 압승을 점치는 이가 많았지만 대국 내용은 의외로 만만치 않았다. 특히 좌변 전투에서는 김지석-오유진 조가 손해를 크게 보면서 이 바둑 알 수 없다는 분위기까지 형성됐다. 그러나 중반에 집중력을 되찾은 김지석-오유진 조가 국면을 정확하게 마무리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김지석이 “하변에서 잘 처리되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좌변에서 실수가 나와서 만만치 않은 흐름이 됐는데, 상대팀에서도 나중에 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 김지석-오유진 조.


▲ 전용수-김노경 조.


김지석-오유진 조는 6기에 결성해 3년 연속 출전해 왔는데 첫해는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기엔 본선 32강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이지현-최정 조를 꺾은 뒤 박경근-장혜령 조, 최철한-오정아 조, 송태곤-박지은 조를 차례로 제쳤다. 죽음의 대진이라 불릴 정도로 가시밭길이었는데, 최고의 찰떡호흡을 발휘하며 극복했다.

국후 김지석은 "어려운 판을 계속 만났지만 가장 위험했던 날은 오늘이었다."고 말한 뒤 "오유진 선수가 바둑은 잘 두지만 손은 별로 안 좋은 것 같다(추첨을 잘 못한다). 내년에는 내 손으로 직접 대진추첨을 해서 뭔가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오유진]
- 소감은?
"첫 결성 때는 준우승했는데 그때 저도 그렇고 김지석 사범님도 그렇고 정말 아쉬워했다. 우승할 때까지 나가자 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해서 기쁘다. 내가 실수를 많이 했는데도 김지석 사범님이 배려해주시고 잘 맞춰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 찰떡 호흡 비결은?
“개인적으로 오유진 선수에게 가장 고마웠던 점은, 내가 실수했을 때 같이 흔들릴 법도 한데, 내 수를 무시하면서 갈 길을 가준 것이, 각자 갈길을 가는 것이 우리팀 최고의 호흡인 것같다. (오유진 "어려운 장면이 많아서 그럴 것 같다. 그러나 그게 우승의 비결이 됐던 것 같다.)"

[김지석]
- 아기 아빠가 된 뒤 2연속 우승을 하고 있다.
"최근에 너무 성적이 안 좋아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아이가 태어나서 반전이 된 것 같다. 그래서 페어대회까지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SG배 페어최강전에서 우승 빼곤 다 해봤는데, 처음으로 우승해서 기쁘고, 내년부터는 오유진과 우승 못할 때까지 팀을 하고 싶다.”



[전용수]
- 소감은?
“첫 출전이고 프로아마조합으로 좋은 결과 나와 기쁘다. 나도 그렇고 김노경 선수한테도 좋은 경험이었다.”

- 첫출전에 준우승 기대했나?
“출전하면서 우승이 목표였다. ^^”

- 상금은 1,000만원이다. 배분을 어떻게 할지, 어디에 쓸지 궁금하다.
“정확히 5대5로 나눌 것이고, 상금은 AI프로그램을 돌릴 컴퓨터를 사려고 했다.”

[김노경]
"사범님이 내내 잘 맞춰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상금은 어디다 쓸지 아직 생각 안 해봤다."


▲ 준우승팀 전용수(오른쪽)-김노경. 전용수는 산본바둑도장의 사범이고 김노경은 프로지망생으로 둘은 사제 관계다.


▲ 양재호 K바둑 대표(왼쪽부터), 전용수, 김노경, 오유진, 김지석, 김영환 해설자


제8기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은 지난 3월 12일 시작된 예선에서 71개 팀이 출전해 본선에 진출할 16개 팀을 가려냈고, 본선시드를 받은 16개 팀이 합류해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김지석ㆍ오유진 페어를 최강 커플로 등극시키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편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K바둑 양재호 대표는 우승팀에게 3000만원의 상금과 부상(남녀 정장)을, 준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부상(남녀 정장)을 각각 수여했다.

SG세계물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8기 SG배 페어바둑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주엇으며 덤 베팅제를 적용했다.